DRUNKEN KEVIN

무지와 앎

2019. 11. 20. 12:37

잡담


 20대 초반의 나에게 선배들은 항상 새로움을 알려주는 훌륭한 존재들이었다. 모르는 세상을 알려주기도 하고, 미처 알지 못 한 개념이나 가치관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다. 삶의 바운더리를 넓혀주는 그들은 항상 나에게 커다란 존재였다.


 지금도 많은 것을 알지는 못 하지만, 특정 분야나 특정 지식에 대해서 알게 되었거나, 경험해 체득하게 되었다. 머리에 무언가 채워져 있다는 거다. 그래서 이제는 선배들의 생각이나 조언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못 하거나, 반대하는 생각을 가지기도 한다. 반박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거나, 이 사람은 왜 이런 생각을 하나 답답한 마음을 갖기도 한다.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 열려있다. 조금이라도 아는 것에 대해서는, 머리에 똥이 차서, 더 이상의 조언이나 전수가 달갑지 않아졌다. 제대로 알지 못 하거나 완벽하게 내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안다는 것에 겸손해져야겠다. 닫힌 머리를 열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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