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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2024 JP,ID

칠순 기념 오키나와 여행기 15탄, 연산군이 여기서 왜 나와? <슈리성 首里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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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성 · 1-2 Shurikinjocho, Naha, Okinawa 903-0815 일본

★★★★☆ · 성곽

www.google.com

 

굳이 갈 필요가 있나 싶지만,

나하 시에서의 일정을 넣어놨다면 모두들 간다는

슈리성에 다녀왔다.

 

슈리성은

오키나와 류큐 왕국 450년의 수도였다고 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이기도 하다.

 

인포메이션에서 한국어 안내 책자부터 챙겨서 출발

우리는 슈리성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인포메이션이랑 이어지는 건물로 바로 나오게 된다.

 

슈리성의 시작을 알려주는

슈레이몬

 

세계 유산입니다.

 

소노한우타키시몬이라는 문인데

류큐 왕이 안전을 기원하며 나갔다는 문이라고 한다.

 

환희문(칸카이몬)을 따라

쭉 들어가면 메인 정전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하지만,

우린 옆으로 샙니다.

 

냥이들이 많다.

 

우리가 샛길로 빠진 이유는

바로 여기

 

엔칸치라는 연못과 변재천당, 천녀교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천녀교(덴녀바시)

아니, 여기서 한글을 만날 줄이야?

 

유튜버 삭휘 님의 영상을 보다가 알게 되었는데,

내용을 보면 이렇다.

 

15세기말, 조선의 왕이 류큐에 대장경(방책장경, 고려판)을 하사했고,

그걸 보관하려고 1502년에 이 연못 안에 당집을 지었다는 거다.
1502년이면 연산군 재위 기간(1494~1506)이랑 딱 겹친다.

 

오키나와 한복판에서 조선 임금 이름을 마주칠 줄은 몰랐네. (그것도 연산군?!)
안타깝게도 1609년 사쓰마의 류큐 침공 때 당집도 대장경도 다 사라졌고,

지금 있는 건 1621년에 다시 지은 것

 

이름도 그때부터 벤자이텐도로 바뀌었다고 한다.

 

변재천당(벤자이텐도)과

천녀교(덴녀바시)

 

오리 씨,

안녕?

 

연산군의 흔적도 봤으니,

이제 다시 슈리성을 올라볼까?

.

.

.

했지만,

부모님의 체력 이슈로

부모님은 아래에서 기다리시기로 하고

우리 가족과 동생만 올라가기로 했다.

 

사실 위에는

크게 볼 게 없었는데,

당시 슈리성의 정전이 2019년도에 불타서 복원 중이라고 한다.

올해가 완공 목표였던 것 같은데,

이제 되었으려나?

 

유리 벅 너머로 보이는

커다란 용 기둥 같은 것.

 

아마도 불타버린 정전에 있던 것 같다.

 

이게 아마,

정전 남쪽에 있는 봉신문.

 

여기서부터는 유료 지역이었는데,

불타버린 걸 볼 정도의 열의는 없어서

뒤돌아 나와버렸다.

 

사실 너무 더워서...

유모차도 끌고...

힘들었다.

 

슈리성에서 바라본 나하 시내

그간 일정동안 비 구경을 한 번도 못 했는데

이거 비가 올 것 같은 구름이었네.

 

마침

내려가자마자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날씨 요정님 감사합니다.

 

친구는 바로 전주에 4박 5일 중 하루만 비가 안 왔고,

나는 4박 5일 중 하루만 비가 왔으니...

 

로또는 다음에 살게요.

 

슈리성 정전은 이렇게 생겼다고 한다.

다음에 또 오게 되면, 들어가 볼게.

 

자판기는 진짜 어디나 있구나...

경복궁 안에 자판기 있으면 진짜 이상할 듯

 

그럼 슈리성아, 안녕~

 

다음 편이 드디어 오키나와 여행기의 마지막이다.

그럼

 

...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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