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화천 파로호 산소(O₂) 100리길에서 자전거를 타보자!

2015. 4. 15. 23:14

방랑/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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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창립기념일을 맞이하여(정확히는 대체 휴무일)

남들이 쉬지 않는 타이밍에 쉴 수 있게 되서 여행 중독자는 또 떠났다.


원래 작년부터인가 제작년부터 가자고 하던,

화천 산소길!



이번엔 레이를 타고 출발!

확실히 경차답게, 오르막 힘겨워 하고, 고속에서 비명을 질러댄다.



위치는 화천군청, 화천터미널에서 살짝 남쪽에서 시작할 수 있고,

자전거 대여소도 그쪽에 위치해 있다.



원래 화천사랑상품권 10,000원을 환불해준다고 했었는데,

5,000원으로 바꼈다.


화천 내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근데 바보같이 사용 안 하고 그냥 옴;;;)



자전거를 대여하면 이렇게 디테일한(?) 지도를 나눠 준다.

아직 갈 수 없는 길들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여..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파로호를 끼고,

달려보자!



날씨도 우리의 자전거 여행을 축복하고 있다!



달리기 전에 기념샷

근데 왠지 배경이 에러다...



좋아, 가는거야!




파로호의 멋진 풍경 옆으로 펼쳐지는 자전거길




멋들어진 나무도 만나게 된다.



시원한 산소길 같이 달려보시죠.



통통 다리는 아직 공사 중이라 넘어갈 수 없다.


대여소에서 남쪽으로 신나게 달리다가

통통 다리에서 다시 위쪽 딴산으로 향하기 위해 돌아 달렸다.


자전거 대여소에서 남쪽은 대부분 평지여서 달리기가 편하다.



이러한 다리도 건너서...



이 경고문을 무시하지 말았어야 한다.

대여소 아주머니도 말해주었었는데,

무시하지 말았어야 한다.



결국, 참사 발생!

자전거는 넘어졌지만,

나는 쓰러지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근육통이...



경사가 생각보다 심하다.

근데 날파리 떼들의 공격에 나도 모르게

앞 바퀴 브레이크를 잡는 바람에...


미안, 자전거야.




이 다리를 지나면 약간의 내리막 길이 나온다.

지금 내리막은 편하지만, 나중에 돌아올 땐?!




건너편에 보이는 것이 자전거를 타고

물 위를 달릴 수 있는 길이다.



칼의 노래 작가 김훈 선생님이 작명한,

숲으로 다리



이런 요상한 모양의 바람개비도 있다.

바람이 불면 엄청 빙글빙글 돈다.



건너편에서 본 물 위를 달릴 수 있는 길

그런데, 날파리가 보통 많은게 아니라서..



이렇게 바라만 보고 포기



그대로 길 위로 올라와서

차가 하나도 안 다니는 차도를 달렸다.



구만교를 다시 건너 자전거 도로로 합류

깜빡하고 구만교를 지나가면 길을 잃을지도 모른다.



한강 합류점으로부터 112km

라이딩을 정말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자전거 타고 여기까지 와볼 수도?



약간 북쪽이라 그런지,

화천의 벚꽃은 만개하지 않았다.



상큼상큼 노란 나무

뭔지는 모르겠...



등록문화재..라는 게 있었구나.

화천 꺼먹다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화천의 딴산 인공 폭포

얼음 폭포라서 그런가.. 4월의 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통통 다리부터 딴산 폭포까지

왕복으로 대략 28km 정도 된 것 같다.


평소에 운동을 즐겨하는 커플이라면 함께 와서 좋을테지만,

그렇지 않다면 코스를 짧게 타면 좋을 것 같다.


솔로가 누굴 걱정하는거야.

담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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