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또라이 형들과 함께 한 홋카이도, 5.삿포로에서 스시 한 접시

2016. 11. 5. 16:00

방랑/2016 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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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지도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난다? 고레!!!"


포스팅의 시작이 "뭐야, 이거?!"



그렇다, 한국에서도 발생하기 힘든 사건이

삿포로 시내 입성하기 직전에 발생했다.


바로,

삿포로 직전에 잠깐 휴식을 취한 휴게소에서

"문콕"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마침 운전자가 노트북을 하면서 차 안에 있었고,

문콕하는 소리를 듣고 말았다.


그리고는 바로 "난다? 고레!"를 연신 외치며

우리에게 다가온 것


문콕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살짝 닿은 것일뿐 흠집은 하나도 없었다.

한참을 흥분한 운전자가 진정이 되고 나서야

우리를 그냥 보내 주었다.



스미마셍,

뭐라고 하는지 대충은 알아들었지만,

외국인 코스프레였어.


근데, 별거 아닌 걸로 너무 열내지마.

ㅋㅋㅋㅋㅋ



자, 에피소드는 접어두고,

본격 스시 포스팅!

(이번 포스팅은 초밥이 전부다.)



JR타워 스텔라 플레이스의 야경


우리가 찾은 곳은

삿포로 JR역 위의 쇼핑몰

JR타워 스텔라 플레이스에 위치한


하나마루 스시였다.



회전초밥집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맛이 좋아 아주 유명하다.



6시가 좀 넘어 도착한 하나마루 스시

하... 사람이 왜이렇게 많니?



일본어만 지원하는 대기표 뽑는 기계

하... 어렵다.


구글 카메라 번역 돌려가면서 겨우 겨우

대기표를 뽑았다.


(이게 바로 문제의 시작!)



부쓰(Booth) 자리로 4명입니다.

전화는 주지 마세요. 이 앞에 있을테니.


현재 312번인데, 우리는 345번!



길고 긴 인내의 시간



배가 고파서 넋이 나갔어요.



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긴 운전과 긴 기다림에 지친 조또



결국,

우리가 생각해낸 방법은....

번역기를 돌려 협박하는 것!!!


와따시와 센까치가 아리마셍!

아나따와 교 난지 니에니 이끼마쓰까?


알바생에게 전하는 말이다.

집에 가는 길 조심해라.

ㅋㅋㅋㅋㅋㅋ


물론,

저 번역된 말을 진짜로 전하지는 않았다.

(우리 어글리 코리안 아니다.)



8시가 되어서야 입장을 하게 되었는데,

우리가... 부쓰 자리를 선택했기 때문이었다.


바(Bar)자리를 선택했으면, 진작에 들어갈 수 있었을텐데...

부쓰 자리가 4개인가 밖에 없었는데 너무 안 나왔다.


알바생도 융통성이 없는게..

바 자리 났으니, 갈꺼냐고 물어봐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무려 우리 뒤에 20팀 가까이가 들어가고 나서야

부쓰 자리가 나왔다.


하, 1시간 반을 기다렸네.

이제, 먹어보자.




여러명의 요리사들과

빼곡히 들어찬 손님들



자,

그럼 흡입하겠습니다.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주문지에 적어서 주면 된다.


친절하게 한국어로도 있다.

(중간에 번역 안 된 것들도 많지만)



녹차 가루인데,

와사비인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고파서,

정신이 나갔나 보다.




부드럽고 붉은 참치가 유혹한다.



생새우 초밥

하, 역시 좋다.



구운 한치...였던가?



유부 초밥도 맛이 좋아요.



한치 초밥



초밥 집이 잘 하는 가를 알아보려면,

계란을 먹어보라고 했던가?


음,

부드럽고 맛이 좋다.


합격!



참치 도로 김말이



오징어를 둘둘



튀김 마저 맛이 좋으면 어쩌잔 거냐!



연어 연어한 연어 초밥이

위장으로 들어간다~~




어묵을 튀긴 듯한,

어묵조차 맛이 좋다.



생선 내장을 으깨 올린 듯한 군함말이



날치알 군함



초밥에 나마 비루(생맥주)가 빠질 쏘냐!?



스시 한 접시와 나마비루 한잔 캬아아~



포스팅 제목을 한 접시라고 하였지만

빼곡히 쌓은 접시들

.

.

.

.

그래도 4명이 이 정도면 적당히 먹었다.



넷이서 맛있는 스시를 배터지게

10만원에 먹었다.


개이득!


홋카이도 여행 중 스시라 하면,

오타루 스시 거리겠지만,


저렴하고 맛있는 스시를 삿포로에서

맛보는 것도 가능하다!



자, 숙소로 이동!


이번 숙소도 마찬가지로,

AirBnB로 예약을 하였다.


주소가 애매하여 길을 좀 헤맸지만,

잘 찾아왔다.



길 건너편에서 찍은 숙소


따라라라라~ 따~

숙소 구경하고 이번 포스팅 마칠께요.



넓직한 거실과 8인이 앉을 수 있는 식탁



침대 2개가 있는 방



2층 침대가 있는 방


아,

큰 침대가 있는 방도 있었는데

안 찍었다.


총 침실이 3개(5인 가능)


특이한 것이

방마다 분리가 되어 있긴 한데,

모두 미닫이 문으로 되어 있어서


활짝 열면

모두가 한 공간 같은 느낌이다.



냉장고와 렌지, 미니 오븐



잘 되어 있는 주방



도저히 채울 수 없었던(?)

8인용 식탁



하루의 마무리는 내일을 위한 충전



사실 늦은 시간이 아니어서

밤에 나갈 수도 있었는데,


긴 이동과 긴 기다림에 지쳤는지

조또와 작또는 기절을 했다.

(다음 날 아침까지)


결국, 큰또와 둘이 편의점을 가서

일용한 내일 아침의 양식과 안주를 구입해서

(역시나 맥주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자, 그럼.

오야스미나사이!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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