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이 형들과 함께 한 홋카이도, 4.노보리베쓰의 온천

※여행 지도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온천으로 유명한 노보리베쓰로 향하는 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뜻밖의 풍경을 만났다.

물론,

달리는 도로에서 보이는 풍경들도 예술이었다.

푸르른 초원과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

잔디밭에 누워 제대로 휴식 중

잘 찍는 사진 작가가 될거야

내 얼굴에 너무 그늘 진 거 아니쇼?

이 휴게소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내가 좋아하는 홍차 빨고 다시 출발!

잠시 달리니

도깨비가 우리를 반긴다.

요-코소~ 노보리베쓰~

온천 즐기러 왔어요~~

대부분이 노보리베쓰에 오면 숙박을 할테지만,

우리는 지나가는 길에 잠깐 하러 왔다!

세키스이테이 온천 호텔

웅장한 온천 호텔

예전에 카이로 소프트의 온천 타이쿤(Tycoon) 게임

모락모락 온천골을 한 기억이 나는구나.

원데이 스파 구다사이!

세키스이테이의 원데이 스파 요금은

온천 이용료 800엔 + 수건대여 200엔

몸 좀 풀어볼까?

엘레베이터 타러 가는 길

음....

이초우 칸의 7층이었나,

혼 칸의 8층이었나;;

어디로 갔었지...

대충 안내 듣고 가서 기억이 안난다...

수건은 머리 위로!

머리는 담그지 마세요!

남탕, 들어가봅니다.

옷 벗으니 사진 찍지 말라고

노려보는 큰또와 조또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한 온천

캬,

오사카에서도 온천 같지 않은 온천을 갔지만,

여기는 진짜 온천 같다.

옥외 온천도 더 잘 되어 있고,

기회가 되면 부모님 모시고 와봐야겠다.

빨간색 신발이 인상적이어서,

한 컷

크아아아~~~~

온천 뒤에는 역시 맥주지!

난 운전 따위 안 하니까!

온천도 개운하게 했으니까,

이제 노보리베쓰 관광을 해보자.

지옥계곡(지고쿠다니)

주차장에서 나눠 준 팜플렛

산책 코스도 있고,

온천 거리도 있고 다양하다.

500엔을 내고 지옥계곡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오유누마 주차장은 공짜(Free)다.

오유누마까지 걷기 싫은 사람은

차를 갖고 이동하자.

친절의 극을 달리시는 주차장 직원분

주차장을 통과하여 위로 올라가보자.

역시나 관광지답게 많은 관광객들이 보였다.

게다가 수많은 등산복 무리들

(우리의 아버님, 어머님들 ㅋㅋ)

일단,

지옥 계곡에 도착하면

썩은 계란 냄새

즉, 유황 냄새가 엄청나다.

코를 빡, 머리를 빡 강타할 정도고...

비위가 안 좋은 사람은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

지옥 계곡의 모습

물은 하나도 안 보이지만

연기가 피어 오른다.

지옥 계곡이란 말과 어울리지 않게 아름다운 억새들

관광객 모드로 찰칵!

지옥 계곡은 별로 볼 게 없다 싶어,

산책 코스로 더 가지 않고 차를 타고

바로 오유누마로 이동하기로 했다.

온천이 나오는 늪지대

오유누마

뭐 대략

1Km의 지름,

22m의 수심,

온도는 최저 50도 ~ 최고 130도

라는 얘기 같다.

매직 타임의 오유누마!

캬~~~ 멋지다!

늪지대라고 하기엔

따뜻한 호수 느낌의 오유누마

넓긴 넓구나.

갑자기,

여기서 인생샷들을 찍어보자 하는 마음에

셔터를 연신 눌러 대셨다.

먼 산 보는 큰또

하늘을 보는 조또

카메라 보는 작또

이 양반들아, 사진은 이렇게 찍는 거라고!!!

하...

내가 분명 오토바이 컨셉으로 하쟀는데,

말 안 듣네.. 이 양반들

오유누마 뒷 편엔

오쿠노유라는 곳이 있는데,

아마.. 깊은 탕이란 뜻일 것 같다.

뜨끈뜨끈한 오쿠노유

이번엔 오쿠노유 앞에서 단체로 찰칵!

얼마나 뜨거운가 손을 넣어 볼까?

아...

아!

아!!!

뜨겁다.

생각보다 뜨겁다.

여기서 무료로 족욕을 해도 된다는 것 같다.

이상하게 족욕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날이 저문다.

자, 이제 메인 숙소가 있는

삿포로로 이동하자!!

그럼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