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우간다

2009. 8. 31. 11:54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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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나요? 우간다~


 자주 가던 신미식님 블로그에 가다가, 우간다의 사진을 보고 괜히 찡해졌다. 톰, 프랑, 호프, 에디슨.. 우간다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생각나는 사진이다.


 저 울퉁불퉁한 길을 가다가 너무도 엉덩이가 아플 때쯤에 길을 보수하고 있는 아이들을 볼 때면, 500실링을 꺼내 줄 때가 생각난다. 아무말 하지 않아도, 그렇게 500실링 정도 받을거라 예상하고 다가오던 잘 생긴 소년이 생각난다. 보통 다른 도시로 갈 때면 저런 길을 3~6시간 정도 달려야 한다. 울퉁불퉁 울퉁불퉁. 뿌연 흙먼지가 나던, 하지만 날씨는 좋던, 구름도 이쁘고,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던 우간다가 그립다. 항상 우간다의 사람들은 나에게 묻는다. "How about Uganda?"(뭔가 한,두 단어가 빠진 듯한데 영어가 달린 나에겐 이렇게 들렸다.) 혹시나 또 가게 된다면 이렇게 말하게 될것 같다. "I'm really missing UG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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