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Audio SNS 클럽하우스(Clubhouse)에 빠져보자.

2021. 2. 10. 10:18

가상

 

요새 아주 핫한 SNS 클럽하우스에 나도 가입해보았다.

초대장이 있어야만 가입이 가능하지만,

가입을 해두었더니 학교 후배가 초대를 해주었다.

개이득! 감사!

 

초대장이 없어도 먼저 가입을 해두면,

내 연락처를 갖고 있는 사람이 초대를 해 줄 수 있다.

 

한 사람당 초대장은 2개를 기본으로 갖고 있고,

팔로워가 늘어나면 초대장이 추가로 더 생긴다.

 

UI가 뭐 별 거 없다. 아주 심플!

보이는 SNS가 아니라, 말하고 듣는 SNS니까.

 

시스템도 아주 단순하다.

 

Room에 모여서 다양한 주제로 떠들게 된다.

 

Moderator가 Room과 발언권을 관리하고,

Speaker는 손을 들고 발언을 한다.

나머지 사람들은 그들의 얘기를 듣고 있는다.

 

Room Type은 세 가지

오픈되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방(Open)

팔로우하는 사람들이 참여 가능한 방(Social)

그리고 일부 사람들만 선택하여 진행하는 방(Closed)

 

 

토론방이 있기도 하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얘기도 하고,

성대모사하면서 놀기도 하고,

콘서트를 하기도 하고,

침묵 방도 있고(왜 하는 거지?),

곧 독서모임도 할 것 같다.

 

시각적인 콘텐츠의 피로도에서 벗어나

원하는 주제의 라디오를 골라 듣는 느낌.

(이것도 결국 청각적 피로로 다가오게 되는데...)

 

 

물론, 확실히 개인 성향을 타는 SNS라고 생각이 된다.

 

말하고, 듣고, 토론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신세계

타인보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사람들에게는 별 거 없는 서비스

 

 

하루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에 대해서 정리해본다.

 

👍 장점 👍

 

  • 내가 평소 좋아하던 사람들의 토론을 직접 들을 수 있다.
  • 한 사람의 의견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 관점을 들을 수 있다.
  • 각 분야의 전문가 혹은 선구자들이 각 분야의 전문적인 얘기를 그냥(For Free) 해준다.
  • Follow 하는 사람이 어떤 Room에 있는지 알 수 있으니, 사람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알 수가 있다.
  • 전 세계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가깝게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갑자기 공연을 해주기도 한다.
  • 성대모사 방 개 웃기네

✋ 단점 ✋

 

  • 정말 굿-스피커가 아닌 이상, 당연하게도 정리되지 않은 말을 하게 되는데, 피로감이 쌓인다.
  • 진행을 잘하는 Moderator가 없으면, 주제가 산으로 가거나 루즈해진다. (방탈출)
  • 아무 생각 없이 알람을 클릭했는데 프라이빗한 두 사람(지인 부부)의 대화에 들어가졌다... 혹은 목록을 클릭하면 방에 바로 들어가지는데, 컨펌 절차가 있어야 할 듯. 알림을 무의식적으로 누르거나, 손가락이 두꺼워 터치 오동작이 많아서...
  • 에어팟을 빼면 갑자기 스피커로 소리가 나온다. (꼭 평소엔 무음으로 변경해둘 것)
  • 에어팟 배터리를 빨리 소모한다.
  • 유튜브를 안 보게 되었다. (뭐 아주 잠깐이겠지만)

 

결국,

듣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Audience로 남아 있게 되고,

나서기,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Speaker/Moderator로 활발하게 소통하게 된다.

 

TMT들에게는 천국이다.

박찬호 형 나타나면 끝장날 듯

나는 Aud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