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가 전망만 좋았던, Di Più
2020. 12. 4. 00:27 방랑/2019 JP,FR반응형
※여행 지도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애매한 시간에 터덜터덜 니스 구시가지와 해변을 거닐다가,
네이x에서 열심히 니스 맛집을 검색해서 찾은 Di Piu에 갔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라자냐가 맛있다고 한국인들 사이(네이x 블로거들?)에서 소문이 나 있었다.
구름 뒤에 숨어 버린 노오란 해가
은은한 풍경과 어둑한 해변을 만들어주었다.
자,
이제 밥을 달라!
근데,
나 왜케 시꺼먼쓰?!
프로방스의 로제 와인으로 한 잔!
아아...
프로방스는 레드 와인이 맛있는 걸로
무심하고 시크하게 만든 듯한
디아볼로 피자
토핑에 성의 좀...
살라미 5개가 왠말이냐...
분명히 오픈하자마자 들어갔는데,
점심 혹은 어제 장사에 남았던 생선을 튀겨 준 듯한
"크리스피" 프라이드 시푸드 콤비네이션
프랑스 애들이라 그런가,
크리스피의 뜻을 모르는가 보다.
눅눅 그 자체.
그리고,
라자냐가 여기 대표 메뉴라고
블로그에 떠들고 다닌 사람들은...
진짜... 반성하자...
한국에서 먹어도 이 것보단 맛있겠다.
합정 비볼리와 청담 뚜또 베네를 추천한다.
(엇, 그 와중에..
뚜또 베네 폐업이라니.. 안타깝다...
아, 휴업인가...)
노을 지는 전망이 이뻤던 Di Piu였다.
정확히는...
아름다운 니스 해변 덕에 장사하는 줄 알아라,
이 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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