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독일 생활 4주차

2012. 5. 16. 05:36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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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에서도 느꼈지만, 독일도 땅덩이 참 넓다. 높은 건물이 별로 없다.

- 도시 어디를 가도 커다란 나무들이 우거져 있다.

- 지금 있는 Aachen은 촌동네다. 카드도 안 받아준다. "Card is not good in Germany"라며 웃는다.

- Dusseldorf를 가면 한국 사람이 많다. 한식당도 많다. 100km 떨어져 있어도 저녁 먹으러 가끔 다녀왔다. 덕분에 과속 카메라 2번.

- 아우토반 속도무제한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이 사람들 엄청 빨리 다닌다. 200km는 걍 넘기는 듯, 난 무서워서 180km/h도 벌벌벌. 도로가 워낙 좋아서 과속하기는 최고. 그래서 덕분에 과속 카메라 2번 ㅠㅠ

- 여기 와서 참 다양한 국가의 사람과 일해봤다. 미국, 스페인, 독일, 터키, 루마니아 등등. 그래도 다들 친절하고 재밌어서 좋았음.

- 여기도 월욜엔 늦게 출근하고, 금요일엔 5시가 되기 전에 집에 간다.

- 주유소 직원들이 친절하다. 26살짜리 남자애는 호기심이 많다. 학생이냐, 한국인이냐, 뭐하냐, 등등. 물건 하나 사는데 5분은 붙잡고 있었음.

- 어딜 가나 중국인은 많다. 3개국어 이상 할 줄 아는 중국인이 꽤 많다. 경쟁력이다.

- 날씨가 왔다 갔다. 하루는 무지 더웠다가. 비만 오면 엄청 쌀쌀해진다. 감기 조심.

- 노을이 지면 어느새 오후 10시다... 이제 저녁인가 싶으면 잘 시간이다. 아직도 적응 안된다.

- 독일 사람들은 호기심이 많은 것 같다. 테스트하고 있으면, 가던 길을 멈추고 차에서 내려 다가와 뭐하냐고 물어보며 대화를 청한다. 근데, 난 독일어를 못하고, 그 사람들은 영어를 못하는데, 어떻게 대화가 되는걸까. 역시 제 2의 언어는 Body Language로 선택해야겠다.

- 4주 넘게 일만해서 관광을 못해봤다. 그래봤자, 이 동네엔 아헨 대성당 하나뿐이라, 아쉽지는 않지만, 다른델 못 가본게 아쉽다. 같이 일하는 미국인 친구는 5시간 걸려서 파리를 다녀왔던데...

- 집에 가고 싶다. 역시 한국 사람은 한국에 살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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