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떠나자! 꽃할배들도 방문한 세고비아(Segovia)로!

2014. 3. 20. 00:43

방랑/2014 ES,D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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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Madrid)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주말을 맞이하여 마드리드 북쪽에 있는 세고비아에 방문했다.

(물론, 일도 했다.)


이 날은 눈이 잘 안 온다는 마드리드에

오랜만에 눈이 왔다고 한다.


민박집 사장님 부부의 말씀에 따르면

4년만에 내린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북부로 올라갈 수록 눈이 점점 많이 내렸다.



세고비아에 넘어가는 길에 마주한 설산!

원래는 고속도로로 갈 수 있었는데,

눈을 마주하고자 산으로 올라 갔다.

(길은 완전... 꼬불꼬불 ㅠ)




올라가는 길에 민박집 사장님 부부와 함께 찰칵!


꼬불꼬불한 길을 한참을 내려와서...

너무 꼬불 꼬불했는지, 동행했던 친구들이 멀미를 느껴 잠깐 쉬었다.


잠깐 쉬면서 포토 타임!




드디어 세고비아에 도착!


세고비아 성당쪽으로 갔었는데,

대부분은 거주자 차량만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갈 수 있는만큼 가서 차를 주차하시길 바란다.



세고비아 성당(Segovia Cathedral) 앞에 위치한

마요르 광장(Plaza Mayor)의 건물과...



길거리


관광지라서 그런지 거주민들은 별로 없었다.

길거리에 지나다니다 보면 For Sale이 붙은 집이 많았으니.



비수기라서 사람이 매우 적었지만,

꽤 많은 나라의 관광객들이 있었다.



성당이 보이는 마요르 광장



성당을 배경으로 한 컷! 찰칵!



세고비아 성당







성당 안은 구경도 안하고 빠르게 세고비아 성으로 이동!



역시 비수기라서 기념품 가게는 몇 안 열었다.



돌아오면서 기념품을 사야지 생각했지만,

마찬가지로 세고비야도 바람이 무척 많이 불어서...

도저히 그럴 정신이 없었다.

(옷이 얇았기 때문에)



흙으로 만든듯한 돼지 저금통



세고비아 성으로 고고싱!




성으로 가면 갈 수록 뚫려있어서 그런지,

바람은 점점 세차게 불어 왔다.

얼음2


성 앞에서 바라본 세고비아




성벽 아래로는 숲과 산책로(?)가 있다.




세고비아가 조금 높은 지역에 있어서 그런지

구름과 맞닿은 풍경이 너무 멋있었다.




산책로 가는 길인가 싶었지만,

막혀 있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풍경




본격적으로 성으로 들어가기 시작

생각보다는 성이 작았다.



아아, 구름이여!



디즈니 백설공주의 배경이 된

세고비아 성(Alcázar of Segovia)


을씨년스러운게

마녀가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다.







성 아래로는 매우 깊은 낭떠러지



어색하게 찰칵!



성에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끊어야 한다.


스페인어를 못해서인지,

영어를 못해서인지...


Castle과 Tower 표를 같이 뽑았어야 했는데,

Castle(Palacio) 표만 사서...

타워는 못 올라가봤다 ㅠ_ㅠ)


타워에 올라가면 세고비아 전경이 보인다는데...

아쉽다.



Solo Palacio

왕궁 Only!




세고비아 성에 들어가봅시다!

알카사르(Alcázar)라는 것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지어진

왕이 직접 살았던 성의 일종이다.



번호를 잘 따라서 구경해보자!

그전에 인포메이션에서 안내서를 가져오는 것도 좋고-



성 안의 모습

잠시 감상해봅시다.



중세의 갑옷



중세의 기병



굉장히 오래된 듯한 벽화

마치 양탄자에 수 놓은 듯하다.



여긴 아마 응접실이었나.

나중에 마드리드 왕궁에서 본 응접실에 비하면,

굉장히 검소하다.



그 옛날에 어떻게 저렇게 색을 내었을까.



독특한 문양의 천장



알현실





까마귀가 잔뜩

괜히 마녀가 있을 법한 성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왕들의 모습을 본따 만든 동상들

그 시대에 입었던 옷들을 잘 만들어 놨다.


스페인의 역사는 잘 모르지만,

다양한 형태의 의상들이 있었다.



성에서 바라본 아까 그 마을



독특한 나무가 성벽에서 자라고 있다.



자, 이제는 돌아갈 시간.

사진으론 담을 수 없는 성의 아름다움!





돌아가는 길에 본 세고비아의 수로

과거에는 이 밑으로 물이 흘렀겠지.



수로 좀 감상할까 했더니.



경찰이 와서 차 빼라고 쫓아내고 있다.

흥4


어쩔 수 없이 수로 주변은 자세히 못 보고 장렬히 퇴장하였다.

나쁜 폴리샤!


세고비아 관광은 끝!

분위기가 황량한 듯하지만 과거의 모습을 지니고 있어,

너무도 좋았다.


세고비아 뿐만 아니라 톨레도(Toledo)도 굉장히 멋있다고 한다.

아쉽지만 톨레도는 못 갔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방문해봐야겠다.


다음 포스팅은 다시 마드리드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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