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유럽 여행기, 제8편 오, 나의 할슈타트여! Oh, My Hallstatt!
2015. 5. 28. 23:47 방랑/2015 CZ,AT,HU,CN,TH,TR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번 여행의 Trigger Point!
할슈타트에서의 첫 날이 시작된다.
할슈타트의 존재를 알려준 친구여, 당퀘센!
장크트 볼프강 샤프베르크 앞 포스트버스 정류장
장크트 볼프강에서 할슈타트로 가는 방법은
포스트버스 546번 + 기차 + 배를 이용하면 된다.
546번 버스는 2시간 간격으로
바트 이슐(Bad Ischl)로 바로 가는 직행 버스가 온다.
만약 직행이 아니라면,
스트뢰블(Strobl)에서 150번 버스로 갈아타서 가야한다.
시간이 딱 맞아서 탄 직행 버스, 가격은 4.1유로
바트 이슐에서 도착하면,
바로 기차 표를 사자.
Hallstatt, one please!
할슈타트로 가는 티켓을 샀는데,
고사우로 가는 티켓을 줘도 당황하지 말자.
No Problem이란다.
심지어 시간도 안 정해져 있다.
바트 이슐 역에서는 승차 플랫폼이 두군데 있지만,
방향이 정해져 있지 않다.
방향을 잘 보고 타야 한다.
플랫폼에서 우측으로 가는 방향이 할슈타트로 향하는 방향이다.
OBB 티켓, 4.1유로
드디어 열차가 왔당!
오래된 기차
약 25분 정도 달려오면,
할슈타트에 도착하게 된다!
할슈타트 기차역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인역이라고 했는데,
이 날은 역무원이 계시네.
역 안에 티켓 판매기도 있다.
기차역 좌측 길로 내려가면 배 승선장이 있다.
기차 시간과 배 시간이 싱크를 맞추기 때문에 거의 바로 배를 탈 수 있다. 한 3~5분 정도의 여유가 있는 듯.
드디어, 할슈타트다!!!!
마을이 가까워 질수록 심장이 콩닥콩닥
할슈타트 호수에 비친 마을
아.. 아.. 아.. 아름다워!
배에서 내리자마자 숙소로 향했다.
(잘츠부르크에서부터 캐리어를 끌고 다녔더니 피곤...)
할슈타트에서 2박을 한 Bräugasthof
야외에도 식당 테이블이 있고,
1층도 식당이다.
야외 테이블
저녁에 켜지는 등
1층 내부, 식당 테이블인지 직원들 휴식 테이블인지는 모르겠다.
2층에 올라가서, 체크인을 하고 드디어 방으로!
여기 홈페이지는 예약하는데도 없으니,
이메일이나 전화로 해야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묵는 Gasthof Simony 도 여기서 운영한단다.
3층 방 앞 작은 거실
나무가 끼익 거리는 계단과
거실을 지나 아늑한 방으로
중세시대의 열쇠인가?!
작고 깔끔한 내부
이게 몇일만의 개인 화장실이다냐!?
건물이 오래되서 벽이 굉장히 두꺼워,
방에서는 WiFi가 안 터진다.
2층 계단까지는 가야 터지는 정도...
방에서 본 바깥 풍경
짐 정리를 대충 하고,
마을과 할슈타트 전망대에 오르기로 했다.
비가 오락가락해서.
내 마음도 갈팡질팡.
전망대로 가는 길. 근데 저 공사 중인 크레인은 뭐니?
백조와 오리는 어딜 가나 사람을 맞는다. 개인줄.
유람선과 고사우/오베트라운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Hallstatt Lahn
유람선을 타면 호수를 돌 수 있다.
자, 그럼 다시 할슈타트 전망대로 향해보자.
남쪽으로 쭉 내려와 보면, 관광 안내소 근처에서
아래 사진의 아저씨를 발견할 수 있다.
전망대는 이 아저씨따라 가면 된다.
아저씨따라 쭉쭉
아저씨 잔뜩, 소금광산과 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 곳
가격은 이렇다. 사실 소금 광산은 많은 사람들이 비추해서 나는 전망대만 가기로 했다.
케이블카는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요~
소금 광산따위 버리고, 왕복 티켓만 13유로!
위에 오르면 저런 투어 산길과 광산, 전망대가 있다.
하얀 건물이 있는 곳으로 가면 전망대다.
그래도 기왕 13유로나 주고 올라왔으니 산길 걷기 시작!
사람이 사는 것 같은 집
할슈타트 전망대의 산길
아까 그 집
원래 광산 앞까지 갈 생각이었는데... 비가 많이 내려서;ㅁ; 왼쪽 길로 내려가면 마을로 걸어서 갈 수 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 유산! 할슈타트!
전망대에서 바라 본 할슈타트 마을... 근데 이쁜 각이 안 나오네?!
이쁜 그림이 안 나와!!!
할슈타트 마을 남쪽
전망대에 살짝 실망을 하고...
마을로 돌아왔다.
마을이나 돌아보다가, 저녁 먹고 야경을 찍기 위해서
해는 거의 9시 반쯤 졌던 것 같다.
풍경만 봐도 마음이 편해진다.
소금으로 유명한 할슈타트
원래 할슈타트의 Hal 뜻이 소금이란다.
게다가.. 일본/한국 관광객이 얼마나 많이 오면...
할슈타트 박물관
진짜 농담 아니고,
여기 사는 사람들 빼고는 90%가 동양인
남의 집 앞에서 바라 본 할슈타트
독특한 뼈 문양으로 장식한 집, 저 나무 심지어 자라고 있다.
할슈타트의 많은 집들은 나무를 벽에 붙혀서 키운다.
마을 광장 분수대
낚시하는 아저씨들
할슈타트에서 농어, 송어 등이 유명하다고 한다.
레스토랑에 가면 영어가 짧은 점원은 이렇게 말한다.
"Fresh Fish, Very good!"
산과 호수와 아름다운 할슈타트
저기 저 북쪽으로 가면 나름 사진 포인트가 있다.
이 날은 몰라서 안 찍었는데, 다음 날 찍었다.
그 포인트가 바로 저 쪽!
이 사진이 바로 그 포인트에서 찍은 것
사람들이 지나가도 무심하게 쳐다보던 고양이, 만져도 무심했다. 차가운 녀석.
나이가 들었나, 꽃을 보면 좋다.
그렇다.
또 초점이 꽃에...
급하게 파킹하고 집에 들어가신 듯...
수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이쁜 나무가 있는 집
추린다고 추렸는데,
할슈타트 사진 엄청 많다.
심지어....
할슈타트 편은 이 번 포스팅이 끝이 아니다!
다음 포스팅도 할슈타트!
(+ 다흐슈타인과 오베트라운)
9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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