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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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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추석 어영부영 어느새 추석이 지났다. 최근 명절들이 대부분 주말에 포진해 있다. 올 추석도 마찬가지로, 개천절이자 토요일. 온 가족들이 나이를 한살 두살 먹어가면서, 각자의 가정이 생겨서 모두 뿔뿔이 이제 사촌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 나이다. 기껏해야 삼촌들이나 보는 정도. 우리 가족은 크리스찬 가족이다. 하지만 정말 거듭난 사람은 몇 안 된다. 그저 제사를 드리지 않고 예배의 형식을 따르는 집안이랄까. 20년이 넘도록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와 350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잇고'을 부른다. 가족 전부가 음치인 덕에, 예전 기독교 동아리에서 활동하던 사촌 누나가 피아노 반주를 할 때 빼고는 엉망이다. 찬송가를 부르기 힘들정도로 웃기다. 말씀은 추석 가정 예배용 주보에 나와 있는 것을 읽는다. 핵심 .. 2009. 10. 4. 23:54
잡담 지금 당신의 삶은 만족스럽습니까? 젊은이들이여. 그대들이 내 나이가 되면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잘 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기를 빈다. 그러자면 그대들의 나이에는 먹고 싶을 때 먹지 못하고 자고 싶을 때 자지 못하는 아픔도 겪어야 한다는 사실을 감내 하기를 빈다. - 이외수씨의 트윗 중 - 회사를 한참동안 다니다, 복학을 한지 한달이 다 되어간다. 힘들다. 세간의 다른 사람들은 학생때가 좋다고 말하고, 공부가 세상에서 젤 쉽다고들 말하지만, 내가 느끼는 건 좀 다르다. 공부보단 일이 쉽다. 물론, 내가 겪은 일의 복잡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하고 싶은 건 하고, 하기 싫은 건 안 한다.'가 내 주의였다. 뭐, 쉽게 말해 내가 꼴리는 데로만 할 거다라고 의역할 수 있겠다. 어린 애다운 발상일까. 그것들은 회.. 2009. 9. 25. 00:13
잡담 우간다 잘 있나요? 우간다~ 자주 가던 신미식님 블로그에 가다가, 우간다의 사진을 보고 괜히 찡해졌다. 톰, 프랑, 호프, 에디슨.. 우간다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생각나는 사진이다. 저 울퉁불퉁한 길을 가다가 너무도 엉덩이가 아플 때쯤에 길을 보수하고 있는 아이들을 볼 때면, 500실링을 꺼내 줄 때가 생각난다. 아무말 하지 않아도, 그렇게 500실링 정도 받을거라 예상하고 다가오던 잘 생긴 소년이 생각난다. 보통 다른 도시로 갈 때면 저런 길을 3~6시간 정도 달려야 한다. 울퉁불퉁 울퉁불퉁. 뿌연 흙먼지가 나던, 하지만 날씨는 좋던, 구름도 이쁘고,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던 우간다가 그립다. 항상 우간다의 사람들은 나에게 묻는다. "How about Uganda?"(뭔가 한,두 단어가 빠진 듯한데 영어가 달.. 2009. 8. 31. 11:54
잡담 쇼생크를 탈출한 앤디의 꿈 영화 『쇼생크 탈출』을 모르는 이가 과연 있을까? 나는 거의 20번을 넘게 본것 같다.(케이블에서 하도 많이 틀어줘서) 맨 처음 본 것이 언제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 꿈에 다가가는 방법을 배운 것 같기도 하다. 간단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앤디 듀프레인, 은행가였던 그는 바람난 아내와 프로골퍼를 죽인 혐의로 쇼생크에 입소하게 된다. 그 안에서 '레드(안습... 모건 프리먼)'라는 소중한 친구를 만나고, 많은 동료들을 만나게 된다. 또한 악질 소장과 간수들을 만나 그들의 돈 세탁을 담당하며 소장의 신임을 사게 된다. 그렇게 동료들은 자신과 다른 앤디를 통해 교도소 안에서 누리지 못할 것들, 시원한 맥주나 많은 책이 들어선 도서관 등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던 중 젊은 죄수였던, 토니를.. 2009. 8. 24. 20:48
잡담 발걸음 한 걸음 떼기만 하면 걸을 수 있는 거였다. 그 한 걸음이 너무나 어렵고 오래 걸렸지만.내 이상과 생각들을 담은 한 걸음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때로는 노인들의 지식들이 보수적이고 발전이 없다고 하지만.그들 또한 부딫히고 부딫혀서 얻어진 지식의 산물인 것을. 그냥 걷자. 나 가는 대로. 2009. 8. 9. 01:20
잡담 새벽 모기가 근질 근질 윙윙 거려서, 잠에서 깨었다. 내일 출근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어서일까. 쉽사리 잠이 오지 않는다.(알바주제에 내일은 휴가구나...) 오랜만에 늦은 시간까지 깨어 있다. 지금 시간은 오전 2시 33분. 밖에선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고 있고, 성이 나신 아주머니가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신다. 어디에 살든지, 꼭 저런 가정은 존재하는구나. 별로 할 것도 없고, 볼 것도 없는데, 잠은 오지 않는다. 음악도 시끄러워 꺼버렸다. 책이나 보면 잠이 오겠지만, 눕질 않고 앉아 있다. 컴퓨터 중독. 몰랐다. 아버지의 형제가 그렇게 많았던 것을. 10남매라니, 여태까지 아버지의 사촌으로 알고 있었던 4분의 큰 아버지는 아버지의 친 형제. 2분의 고모는 돌아가셨다. 나름 복잡한 관계이지만, 그래도 .. 2009. 7. 21. 02:39
김민제 아동복 잡담 김민제 아동복 아.. 옛날엔 별명이 김민제 아동복이었지.. ㅋㅋ 2009. 7. 20. 10:48
잡담 도전 항상 배움과 도전에 인색하지 말아야할 시기인데, 정체와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 외부와의 접촉이 적은 만큼 자극받을 수 있는 바운더리도 줄어든다. '옆 집 누구는 어떻다더라' 라고 말씀하시던 어머니도 이젠 더 이상 누군가와 자식을 비교하지 않으신다.(애초에 비교 같은 건 싫어하시긴 했다.) 처리할 업무도 얼마 남지 않았다. 복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복학이 또 다른 새로운 출발이 될 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생활에 들어가서 새로움으로 생활해보자. 새로운 사람들도 필요한 것 같다. 문어발식 관계 맺기에 지치긴 했지만. 2009. 7. 17. 17:27
잡담 시간은.. "Time flies like an arrow"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아직도 얼마전에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을 개최한 것 같고, 대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고, 병특으로 회사에서 일한지도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과거에 작성해 놓은 문서들이 벌써 2006, 2007의 작성일을 기록하고 있다. 우연찮게 웹 검색을 하다가 아는 선배의 글이 나왔다. 2001년에 쓴 글, 그 사람의 글에서 천방지축의 모습이 느껴지는데 어느새 그는 결혼을 앞둔 잘 자란 청년(아저씨인가..)이 되었다. 시간은 금세 또 지나가겠지. 그래서 기록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도 있다. 시간을 그만큼 소중하게 써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늘도 난 야근을 한다. 2009. 6. 29. 20:39
잡담 욕망의 두 가지 형식 - 직접적으로 대상을 판단하는 '자율 판단'- 누군가의 말이나 글을 통해 판단하는 '모방 심리'알랭 드 보통 '우리는 사랑일까?' 中 2009. 6. 17. 13:34
잡담 등 뒤 사람들은 자신의 등 뒤를 보지 못한다. 그만큼 많은 배신을 당하게 되고, 사기를 당하게 되고, 자신의 등 뒤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을 보지 못한다. 2009. 6. 12. 16:26
잡담 파벌 우리네 역사를 보면 늘 조직은 파벌이 생긴다. 대기업이든, 조그마한 회사든지, 친구무리라든지, 심지어 종교의 테두리 안에서도. 그리고 파벌의 사람들은 늘 새로운 사람을 파벌로 끌어들이려고 노력한다. 새로운 사람들도 하나의 파벌을 선택한다. 어쩌면 강요당한다. 강요한다. 파벌을 갖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지낼 수 있을까? 최근의 끝난 드라마 내조의 여왕도 파벌싸움. 최근에 하는 선덕여왕 역시 파벌싸움. 그리고 지금 내가 위치하고 있는 이 세상도 파벌싸움. 2009. 6. 10. 11:02
잡담 Old 아직 많은 나이가 들지는 않았지만, 아래의 노래들이 땡기는 날. DJ DOC - Analog김광석 - 서른 즈음에박상민 - 서른이면 2009. 6. 9. 23:50
잡담 후폭풍 나의 열정이나 힘이나 어떠한 것에 많은 것을 쏟아부으면 후유증이 찾아온다. 혹은 어떤 것을 좇아가다가 길을 잃거나 불편한 진실에 맞닿게 되면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찾아온다. 혼란은. 2009. 6. 9. 23:48
잡담 2가지 최근 계속적으로 머리에 맴도는 2가지 1. 의심은 믿음이 깨질 수도 있는 발걸음이다. 2. 진실은 불편하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 바라는 것들의 실상. 의심을 버리는 것이 믿음이라고 강요한다. 도저히 짧은 내 머리로는 수긍이 가지 않는다. 숨겨진 진실을 들춰내다보면 불편해지는 것은 자기 자신이 될 수도 있다. 2009. 6. 2.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