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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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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추억 그리고 사람 오래 된 추억은 돌아갈 수 없고 기억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리워 할 수 밖에 없다. 그 때의 즐거움을 함께 하던 사람들, 젊은 혈기를 함께한 친구들, 서로의 감정들을 공유하며 웃고 떠들던 아이들, 매일 매일 살아가는 이 여백 가운데 잠깐 떠올려 본다. 세상이나 사람이나 날씨처럼 너무나 쉽게 변한다. 2010. 4. 13. 19:03
잡담 인생 경영 맹목적으로 매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 중 하나이다. 맹목적으로 수능을 봤다. 대학엔 가야하니까. 그나마 컴퓨터가 하고 싶어서, 컴퓨터과에 진학했다. 역시나 맹목적인 '컴퓨터'였다. 정확히 하고 싶은 것이나 그런 것이 없다. 맹목적으로 취업 준비를 한다. 혹은 근무를 한다. 딱히 해야할 일이 없으니까 어차피 일이란 그런 것이니까. 월급의 노예가 되어버린다. 마땅한 출구가 없다. 사람들은 자그마한 소매 점포를 열 때에도 철저한 시장조사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나는 어째서 가장 중요한 인생을 경영하는데 아무런 시장조사를 하지 않고 살아 가는가? 눈을 열어 관찰력과 통찰력을 키우고, 좀더 신중한 경영이 필요한 때이다. 2010. 4. 2. 12:54
잡담 2월 마지막 주 - 이제 알바가 막바지이다. 무슨 프로젝트를 했는지, 왜 했는지, 제대로 되곤 있는지 모르겠지만, 돈은 준댄다. 좋은 건가. - 2주 후엔, 기사 시험이다. 이제 전자계산기 과목 하나 봤다. 집에선 집중이 안 된다. 도서관을 가야겠다. - 갑자기 논문 조를 합쳤다. 갑자기 주제가 바꼈다. 교수님은 얼굴도 안 비추신다. 아래 있는 박사가 교수님과 다른 방향으로 몰아 놓는다. 어쩌라는거지? - 다음주면 개학이다. 4학년이라는 압박이 은근히 있다. 게다가 7과목이나 수강하는 불성실한 4학년이다. 더욱이 장학금 신청 기준이 안 된다. 전공 60%가 되어야 하는데. - 미래에 대한 걱정이 가득하다. 2010. 2. 22. 14:02
잡담 삶의 냄새 사람들마다 삶의 냄새가 난다. 퇴근 하는 간호사에게선 약 냄새와 퇴근길에 구입한 아메리카노의 향기가 섞여서 조금은 역겨운 달달한 아메리카노 약물 냄새가 난다. 영업과 접대에 찌들어 지하철 구석에서 잠들어있는 비즈니스 맨에게서는 소맥인지, 양맥인지, 고약한 술냄새와 툭 튀어나온 배에 들어있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정도의 느끼한 기름 냄새가 난다. 이러한 물질적인, 특정한 입자의 냄새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약간은 관념적인 혹은 추상적인 냄새도 존재한다. 어떠한 사람들에게는, 행복의 냄새가 나기도 할 것이고, 슬픔과 절망의 냄새가 나기도 한다. 우리네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여러가지 냄새를 풍긴다. 삶의 냄새라는 것은, 내가 무엇을 하고 있고,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떠한 마음을 품고 있는지에 따라 다양.. 2010. 2. 11. 21:44
네이버 사이트 잡담 네이버 사이트 그냥 블로그 유입 로그를 보는 도중에, kevin으로 검색해서 내 블로그를 많이 들어오길래, 네이버에서 kevin을 쳐봤더니, 사이트에 저렇게 나오는구나. 네이버님아, 무슨 기준으로 사이트에 제 블로그를 올려두셨나요? 캡쳐이미지, 동영상은 너무 추상적인데... 맛집, 공모전, 제품 정보 등을 수록하긴 했지만... 아무튼 신기하네요. 저런 정보는 별로 없지만, 자주 찾아주세요. 2010. 1. 26. 00:55
잡담 트위터를 지웠다... 아직은 SNS라던가, 디지털 서비스보단, 아날로그가 좋다. 사람들과 대면해서 대화하고, 전화해서 안부를 묻고, 80byte짜리 140byte짜리 대화? 혹은 독백은 별로인 것 같다. 다시 펜을 들고 노트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마음만 먹으면 열람 가능한 웹보다는 내 노트에 써내려놓고, 보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Green IT의 가장 좋은 방법은, 컴퓨터를 끄고 사람들과 만나며,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식사 약속을 잡는 것이 아닐까 싶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서도 가끔은 아날로그가 더 좋을 때도 있다. 일단은, 포스팅을 끝내고 컴퓨터를 끄자. 2010. 1. 26. 00:38
잡담 소중함 한 연인과의 오랜 교제로부터 권태감이 생기고, 그 사람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아이러니하게도 그 문제는 우리가 충분히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것일 수 있다. 처음 사귈 때 우리가 상대방에 대해 무지할 것이라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후로 연인의 곁에서 함께 지내게 되면, 우리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무감각해질 정도로 진정 친숙해진 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같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가짜 친숙감, 즉 홍수의 가르침을 받기 전의 육백 년 동안 노아가 세계에 대해 가졌던 친숙감에 불과할 것이다. 알랭 드 보통의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中 책에 따르면,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습관과 친숙함을 버리라고 말한다. 가까이에 항상 있기에 .. 2010. 1. 18. 20:14
잡담 자신의 독서 취향 알아보기 [이 사이트]에 가면, 자신의 독서 취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나는 온화한 "지중해성" 독성취향이란다. 따뜻하고 건조한 여름, 선선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겨울. 너무 춥지도 않고 너무 덥지도 않음. 지중해성 기후는 쨍하고 맑은 날씨와 일년 내내 푸근한 기온이 특징. 겨울에 한정되긴 하지만 충분한 강우량으로 목가적인 초목이 자라며, 수많은 향기 가득한 허브와 과일, 농작물들이 풍성하게 자란다. 극단적이지도, 어렵지도 않은, 언제나 맑고 밝고 풍족한. 이 기후는 당신의 책 취향을 대변해 줍니다. - 목가적 친밀함 : 올리브 나무 자라는 드넓은 평원마냥 낙관적이고 선량한, 가슴 따뜻한 내용 선호. 전인류 보편적인 인간애와 감성주의, 편안함과 친밀함을 좋아함. - 지속적, 안정적 : 비논리적, 비과학적인 내.. 2010. 1. 13. 13:06
잡담 뉴스 "애인이 사망한 것으로 오인하여 한 청년이 자살, 그리고 여인도 자살" 뉴스로 저 한 줄이면,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가 끝이난다. 그저 우리는 하나의 가십거리로 치부해버리고, 커피 한잔에 기사 내용을 잊을지도 모른다. 어제 폭설로 인해, 친구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뉴스가 나온다. 폭설 중 작업하다 실수로 사망. 5초 정도의 뉴스로 끝이 났다. 그 안에 내재하는 수많은 가능성, 이야기들은 나오지 않은 채. 왠지 씁쓸하다. 갑작스럽고 불미스러운 사고로 마음이 무겁다. 자연 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 얘기는 먼 나라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꼭 아버님께서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기도한다. 2010. 1. 5. 11:02
잡담 2009년 결산 키워드 - 순수와 열정의 땅, 아프리카(우간다) - 신뢰의 무너짐과 신앙의 매너리즘 - 의외로 재미있는 야구 - 토익 졸업 성적 패스 - 대기업 면접과 고배, 그리고 사람들 - 멀어졌던 친구들의 절친노트 - 복학생 아저씨와 친구, 선후배님들 2010. 1. 1. 18:05
잡담 다시 쓰는 근황 기말고사 기간 포스팅을 하는 나도 참 웃기지만, 잠시 쉬어가는 겸, 몇 글자 끄적여보자. 졸업 논문. 지도교수님을 정했다. 주제도 정했다. GPU 병렬 프로그래밍, 사실 Java 보안 쪽을 하고 싶었는데, 잠시 밍기적 거렸더니 이미 만석이다. 그래도 Java 쪽을 하고 싶어서 GPU를 택했다. 뭐, 아는 것은 하나 없지만 1년간 공부하고 하다보면 괜찮아지겠지. 아. 기말고사가 시작되었다. 오늘을 시작으로 다음 주 금요일까지라는 대장정이다. 기말고사라서 그런지 모든 과목마다 시험범위가 예상 밖에 많다. 수업시간 한 시간만에 한 챕터를 끝내주시는 멋쟁이 몰아치기 교수님이 계신가 하면, 꾸준한 스피드로 어느새 강의자료의 끝을 보신 교수님도 계신다. 강의 평가를 하면서, 좋아하는 교수님에겐 5점 몰아주기. 맘에.. 2009. 12. 10. 20:34
잡담 으악! 방명록에 있는 스팸을 삭제한다는 것이, 나도 모르게 글을 삭제하고 "확인"을 눌러버렸다. 아까운 내 글ㅠ_ㅠ 그리 잘 쓰고 멋진 글은 아니었지만, 내 글을 날렸다는 것이 너무나 아깝네. 아아- 습관의 무서움이여! 2009. 12. 8. 00:12
잡담 흑과 백 휴학기간 포함하고 대학생활 6년째이다. 대체로 재미도 없고 별 내용도 없지만 가끔은 재밌고 훈훈한 얘기들이 올라와서 학교 자유게시판에 종종 들어가곤 한다. 지금은 학교 선거철이다. 선거에 의무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학교에서의 선거는 예외였다. 늘 후보는 하나, 혹은 운동권과 비운동권이라는 애매한 기준으로 나온다. 늘 그들은 싸운다. 서로를 헐 뜯고 없는 말을 지어내고 상대의 약점을 확대해 놓는다. (일단, 이 글은 선거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볼 필요도 없다.) 항상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 때론 과 친구들이 출마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으나,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한다. 이들의 유세나 하는 것들을 보노라면 어린 아이들의 싸움과도 비슷하다. 지극히 유치한 싸움을 한다. 우리 편 아니면 적이라는 흑백논리.. 2009. 11. 29. 20:48
잡담 열심히 살고자 하는 열망과 쉼을 갈망하는 욕망 때로는 한순간도 낭비하지 않고, 알차게 시간들을 보내고 싶어한다. 하지만, 정작 그런 시간들을 보내고 있노라면, 내가 왜 이렇게 사는 건가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져들고 만다. 적절한 쉼을 갖지 않으면 금세 지쳐 버린다. 쉼이 너무나 달콤해서, 많은 쉼을 취하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쉼을 충분히 갖게 되면, 또 다시 열심히 살지 않고 있다고 내 자신을 정의해 버린다. 열심히 사는 것이지, 아닌지에 대한 모호한 척도를 가지고 내 자신을 잰다. 주변의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서 채찍질을 하고, 채찍질을 마치곤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기 위해 당근을 먹는다. 아직도 쉼의 분배를 얼마나 해야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쉼을 얼마나 갖아야 열심히 사는 것인가.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염원에 붙잡혀 산다. 2009. 11. 22. 14:20
잡담 눈 깜빡... 눈 깜빡하는 사이에, 11월 중순이다.어느새 학기도 종국을 향해 가고 있다. 공부하고 있다. 숨쉬고 있다.추워지고 있다. 옷이 두꺼워진다.스킨이 맘에 들지 않는다.변덕이 심해진다. 2009. 11. 21. 00:10